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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영어고전243 찰스 디킨스의 서간집Ⅲ(English Classics243 The Letters of Charles Dickens. Vol. 3, 1836-1870)

by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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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사후 그의 장녀 메리 디킨스(Mary Dickens)(1838~1896)와 그의 가사도우미이자 고문인 조지나 호가스(Georgina Hogarth)는 그가 평생 쓴 편지를 정리해 3권의 서간집(The Letters of Charles Dickens)(1833~1870)으로 엮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We intend this Collection of Letters to be a Supplement to the "Life of Charles Dickens," by John Forster. That work, perfect and exhaustive as a biography, is only incomplete as regards correspondence; the scheme of the book having made it impossible to include in its space any letters, or hardly any, besides those addressed to Mr. Forster. As no man ever expressed himself more in his letters than Charles Dickens, we believe that in publishing this careful selection from his general correspondence we shall be supplying a want which has been universally felt. 우리는 이 편지 모음을 John Forster "Charles Dickens의 삶"에 대한 부록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전기로서 완벽하고 철저한 저작은 서신에 관해서만 불완전합니다. 책의 구성으로 인해 포스터 씨에게 보낸 편지 외에는 어떤 편지도 포함하거나 거의 포함할 수 없었습니다. 찰스 디킨스만큼 자신의 편지에서 자신을 더 많이 표현한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일반적인 서신에서 이 신중한 선택을 출판함으로써 보편적으로 느껴져 온 부족함을 채워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Our request for the loan of letters was so promptly and fully responded to, that we have been provided with more than sufficient material for our work. By arranging the letters in chronological order, we find that they very frequently explain themselves and form a narrative of the events of each year. Our collection dates from 1833, the commencement of Charles Dickens's literary life, just before the starting of the "Pickwick Papers," and is carried on up to the day before his death, in 1870. 편지 대출에 대한 우리의 요청은 매우 신속하고 완벽하게 응답되어 우리의 작업에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편지를 배열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이 매우 자주 스스로를 설명하고 매년 사건의 서사를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우리의 컬렉션은 "Pickwick Papers"가 시작되기 직전인 Charles Dickens의 문학 생활이 시작된 1833년부터 시작되어 1870년 그의 사망 전날까지 계속됩니다.

 

이는 존 포스터(John Forster) 찰스 디킨스의 삶(Life of Charles Dickens) 부록으로 기획되었기에, 그와 주고받은 서신이 대거 포함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찰스 디킨스와 서신을 주고받은 수많은 지인, 친구, 출판관계자 등을 기증받아 추가하였습니다.

 

It was our intention as well as our desire to have thanked, individually, every oneboth living friends and representatives of dead onesfor their readiness to give us every possible help to make our work complete. But the number of such friends, besides correspondents hitherto unknown, who have volunteered contributions of letters, make it impossible in our space to do otherwise than to express, collectively, our earnest and heartfelt thanks. 살아 있는 친구와 죽은 자의 대표자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이자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특파원 외에 자원하여 편지를 기부한 그러한 친구들의 수는 우리의 공간에서 우리의 진지하고 진심 어린 감사를 집단적으로 표현하는 것 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1833년부터 그가 사망하기 직전의 1879년까지, 연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나 안타깝게도 그의 막내딸 케이트(Kate)와 주고받은 서신은 1873년 화재로 인해 소실되어 제외되어 있습니다.

 

A blank is made in Charles Dickens's correspondence with his family by the absence of any letter addressed to his daughter Kate (Mrs. Perugini), to her great regret and to ours. In 1873, her furniture and other possessions were stored in the warehouse of the Pantechnicon at the time of the great fire there. All her property was destroyed, and, among other things, a box of papers which included her letters from her father. Charles Dickens의 가족과의 서신에는 그의 딸 Kate(Mrs. Perugini), 그녀와 우리 모두에게 보낸 편지가 하나도 없어서 공백이 있습니다. 1873, 그녀의 가구와 기타 소지품은 대화재 당시 팬테크니콘의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그녀의 모든 재산과 무엇보다도 그녀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가 들어 있는 종이 상자가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3권으로 분권 출판해야할 만큼 방대한 양의 편지는 인간 찰스 디킨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입장권일 것입니다.

 

In publishing the more private letters, we do so with the view of showing him in his homely, domestic lifeof showing how in the midst of his own constant and arduous work, no household matter was considered too trivial to claim his care and attention. He would take as much pains about the hanging of a picture, the choosing of furniture, the superintending any little improvement in the house, as he would about the more serious business of his life; thus carrying out to the very letter his favourite motto of "What is worth doing at all is worth doing well." 보다 사적인 편지를 출판할 때 우리는 그의 가정적이고 가정적인 생활에서 그를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합니다. , 그의 끊임없고 힘든 일 속에서 그의 보살핌과 관심을 요구하기에 너무 사소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은 가사를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 그는 그림을 걸고, 가구를 선택하고, 집안의 작은 개선 사항을 감독하는 일에 대해 인생의 더 심각한 일을 하는 것만큼이나 많은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따라서 "할 가치가 있는 일은 잘할 가치가 있다"는 그의 가장 좋아하는 모토를 글자 그대로 실천합니다.

 

그는 1870 6 9일 급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숨을 거두었는데, 같은 해 5월에 쓴 편지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호주에 있는 아들 알프레드(Alfred D'Orsay Tennyson Dickens)(1845~1912)에게 보낸 편지는 그의 사후에 전달되었습니다. 알프레드는 군 입대에 실패한 후 재단사로 근무하던 중 아버지의 권유로 1865년 호주로 이민 갔습니다. 이후 호주에 정착하여, 45년간 머물렀으나 아버지가 사망한 후 잠시 영국으로 귀국해 머물렀습니다. 이후 찰스 디킨스의 아들로써 왕성하게 활동하였으며, 미국에서 사망한 후 맨해튼에 안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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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Index)-

프롤로그(Prologue). 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18가지 키워드로 읽는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01. 공장노동자 출신의 위대한 영국인(100 Great British Heroes)

02. 크리스마스의 아버지(Father Christmas)?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03. 빈자들의 친구, 아이들의 후원자, 매춘부의 동정자(Sympathiser)

04. 동화작가 안데르센(Andersen)은 왜 디킨스 집에서 5주나 머물렀을까?

05. 유네스코 세계유산(1987)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서 고이 영면하소서

06. 디킨스답다! 디킨지안(Dickensian)!

07.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1843)

08.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

08-1.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

08-2.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의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1837)

09.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1860~1861)

10.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1837~1839)

11.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

11-1.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 The Vicar of Wakefield(1766)

12. 어려운 시절(Hard Times)(1854)

13. 영국 런던에서 찰스 디킨스를 만나는 7가지 방법

14.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5.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어록(Quotes)(60)

찰스 디킨스의 서간집(The Letters of Charles Dickens. Vol. 3, 1836-1870)

Preface

1836 to 1839

1840

1841

1842

1843

1844

1845

1846

1847

1848

1849

1850

1851

1852

1853

1854

1855

1856

1857

1858

1859

1860

1861

1862

1863

1864

1865

1866

1867

1868

1869

1870

Footnotes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車書) 성균 고전 100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조명화 편집장의 국내일주(Korea Round Travel) & 세계일주(World Round Travel)(049)

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1,108)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공장노동자 출신의 위대한 영국인(100 Great British Heroes) : 찰스 디킨스는 부친이 빚을 갚지 못해 채무자 감옥(Debtor's Prison)에 수감될 정도로 궁핍한 가정에 태어나 불과 12살 때 하루 10시간씩 병에 라벨을 붙이는 구두약 공장(Warren 's Blacking Warehouse)에서 홀로 근무했습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으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속기술을 익혀 법률 사무소(the law office) 하급 사무원(a junior clerk), 법원 속기사 등으로 근무하였고, 이후 모닝 크로니클(The Morning Chronicle) 기자, 벤틀리 미스셀라니(Bentley's Miscellany) 등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수많은 인간군상과 만나고, 각지를 취재해야하는 기자나 편집자 생활은 그에게 넓은 식견과 생동감 있는 글 솜씨를 선사하였으며, 1833년 먼슬리 매거진(Monthly Magazine)에 투고한 단편 포플러 거리의 만찬(A Dinner at Poplar Walk)을 시작으로, 그의 원고가 조금씩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 찰스 디킨스로 활약하게 됩니다.

 

가난함과 노동의 빈곤함을 온몸으로 체험한 디킨스는 이를 개인의 게으름이 아닌, 사회구조적인 모순과 병폐로 지적하였으며, 이를 때로는 고발하고, 때로는 풍자하는 글을 통해 동시대의 독자들, 심지어 바다 건너 미국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그의 해적판이 범람해 디킨스 또한 이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매체의 특성을 잘 이해한 기자 출신의 작가답게 연재에 최적화된 원고 집필  일명 클리프행어식 결말(Cliffhanger endings)과 독자들의 반응을 즉각 원고에 반영하는 유연함, 그리고 죽는 순간까지 작품을 집필할 정도의 왕성한 필력으로 당대 최고의 문호이자 대중적인 문학계의 스타로 인정받았습니다. 비단 원고 수입 외에도 본인이 직접 매체를 발간하고, 저자가 책을 읽어 주는 낭독회 등의 부대행사도 활발하게 펼쳐 막대한 수입을 올렸으며, 현재 초등학교로 활용되고 있는 영국 런던 외곽의 켄트(Kent) 주에 대저택을 장만하였습니다. 다만 자녀를 10명이나 낳은 데다가 친척과 지인들의 청탁으로 평생 끊임없는 마감에 시달렸습니다만, 이 또한 그의 다작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사망 후에는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의 관리인까지 지정하였을 정도니,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노동자 출신의 작가로써는 유래없는 성공임에는 분명합니다.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한 영국인의 사랑은 한일월드컵이 개최된 2002 BBC가 주최한 위대한 영국인 100(100 great British heroes) BBC 선정 위대한 소설 100(The 100 greatest British novel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BC 선정 위대한 영국인 100(100 great British heroes)에서는 41, BBC 선정 위대한 소설 100(The 100 greatest British novels)에는 4위에 랭크된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을 비롯해 무려 4편의 작품을 올리는 기념을 토하였습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소설 100선에 한 명의 작가가 4편을 올린 것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와 함께 유래없는 진기록이 아닐 수 없죠! 2017년 캐나다에서는 그의 작품이 아니라, 인간 찰스 디킨스에 초첨을 맞춘 오락영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2017)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빈자들의 친구, 아이들의 후원자, 매춘부의 동정자(Sympathiser) : 찰스 디킨스의 여러 작품에 이웃에 대한 나눔이 강조되고 있듯 그 또한 절친인 찰스 웨스트(Charles West)가 운영하는 그레잇 오르몬드 스트릿 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를 위한 에세이 낙엽(Drooping Buds) 발표, 낭독회(public readings)를 통한 모금, 가난한 여성을 위한 우라니아 코티지(Urania cottage) 설립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통해 영국의 수많은 아이들과 매춘부를 후원하였습니다. 특히 그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읽는 낭독회(public readings)는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하네요! 오늘날로 치면, 아이돌 공개 방송이나 대학공연에 비견할 수 있을 겁니다.

 

쿠츠 은행(Coutts banking)을 상속받은 안젤라 부르뎃 쿠츠(Angela Burdett Coutts)와 함께 설립한 우라니아 코티지(Urania cottage)는 가난한 여성 노동자를 구제하고, 재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디킨스는 비단 금전적인 후원 뿐 아니라 설립부터 재정, 선발까지 깊이 관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매춘부를 후원하다니?! 뭔가 애매(?!)하지만, 19세기 런던에는 십만 단위의 매춘부가 활동할 정도로 사회경제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그의 작품에 빈민, 노동자, 어린이 노동 등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이들은 그가 실제로 보고 듣고 경험한 당시 런던의 상황을 바탕으로 조형화되었던 것입니다. 영국인에게 최고의 영예인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남쪽 익랑(South Transept)에 영면하였습니다. 남쪽 익랑(South Transept)은 그를 비롯한 작가, 문인, 소설가 등이 모여 있어 시인의 코너(Poets' Corner)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의 묘석 또한 우측으로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와 맞닿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Father Christmas)?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 BBC 선정 위대한 소설 100(The 100 greatest British novels)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은 단연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1843 12 9일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은 출간 당시 초판 6000부가 단 하루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에 디킨스는 매년 말 크리스마스를 기해 단편 소설을 발표하였고, 이를 모은 것이 5편의 크리스마스 단편집(Christmas Books)입니다. 크리스마스 단편집(Christmas Books)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1843)은 분량이 길지 않은데다가 구두쇠 에비니저 스크루지(Ebenezer Scrooge)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령을 만나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본 후 개심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산다는 단순명료한 권선징악적 구조 때문에 어린이 동화는 물론 영화로도 숱하게 제작되었습니다.

 

19세기 영국은 산업주의 시대를 거치며, 사람들은 직장을 찾아 도시로 몰려들어 곳곳에 슬럼가가 형성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축일일지언정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휴일로써의 의미는 급속하게 쇠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디킨스가 작품에서 묘사한 비록 가난하더라도 가족 간에 정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작품의 인기와 함께 대중의 마음에도 깊숙하게 전달되었고, 영국의 겨울 풍경마저 바꿔놓았습니다. 연말에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한다던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 작품의 제목인 캐롤을 함께 부르는 것을 비롯해 구두쇠의 대명사로 스쿠르지(Scrooge)가 굳혀진 것 등은 모두 찰스 디킨스의 이후에 크리스마스의 공식으로 정립된 것입니다. 이같은 대중들의 사랑 덕분에 디킨스는 크리스마스의 아버지(Father Christmas) 혹은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란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가 사망한 후 영국의 어린이들이 이제 크리스마스는 오지 않는 거냐고 울먹였을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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